Monday, September 11, 2006

개발자의 미래만 어두운가?

개발자의 미래만 어두운가?


지난 일 년간 소프트웨어 개발일을 접어 두고 나는 다른 곳에서 방황했었다.
그러는 일년 동안 한번도 개발도구를 실행시켜보지도 못했었다.

...

3개월짜리 프로젝트가 6개월짜리가 되고 1년짜리가 되면서
나는 끝이 없는 마라톤을 달리는 선수가 되었었다.
마지막인 줄 알고 전력질주를 하면 골인점은 다른 곳으로 옮겨져 있었다.

마침내, 프로젝트가 끝나고 열정을 모두 소진한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Burn Out. 나는 완전히 다 타버렸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왜 실패하는지 공부할 수 있게된 좋은 계기가 되었다.

...


일년을 쉬고 돌아온 후,
처음 내가 한 일은 개발자포럼들의 자유게시판을 읽는 일이었다.
요즘 개발자들의 생각을 알고 싶었고, 그들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많은 개발자들이 미래를 염려했었고, 또한 미래가 없다고 말하곤 했다.
사장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개발자.
일은 개발 부서에서 하고 실적은 영업부서에서 챙긴다고 괴로워하는 개발자.
어떤이는 후배가 개발자가 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었다.
누구도 밝은 미래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아니 이렇게 재밌는 일을 하는 데 사람들은 왜들 다 힘들어 하는 것일까?

스승님은 말씀하셨다.

"스트레스는 일을 잘 못할 때 나오는 것" 이라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일을 잘하는 방법을 익히면 된다.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어떠한 일을 해왔는지?
실천은 없고 입으로만 이것이 문제라서, 저것이 없어서라고 떠들고 있지는 않는지?
자신은 변화시키려 들지 않고 외부에서만 문제를 찾으려 하고 있진 않는지?

스스로 자기의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다.
그러나, 반대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자신의 가치를 가꾸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더욱 많다.

개발자 뿐만 아니라, 영업사원도 사장도 모두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다.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굴러간다. 잠시 노력하고 나는 변화했는 데 세상이
문제가 있다고 말라. 참고 노력하시라. 더욱 노력하시라. 수레바퀴를 굴리시라.
감나무 아래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감나무 가지를 좀 흔들어 주시라.


PS 추천도서
"노르웨이 라면왕 미스터리-이철호", "창업자금 칠만이천원-성신제",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서진규",
"어머니, 저는 해냈어요-김규환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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