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3, 2013

변방을 찾아서 - 신영복선생님




신영복선생님은 20년간이나 감옥에서 복역하셨다고 하셨다. 어떻게 그렇게 오랜기간 감옥에 계셨던 분이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하시고 깨달음이 깊은지 새롭기만하다.


누군가 그렇게 말했던 기억이 있다. 어느 곳에 있더라도 배울것이 있다고 그것을 몸소 보여주신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변방을 찾아서라는 책은 돌베개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다. 신영복선생님께서 글씨를 써주신 곳을 찾아가는 기행을 통해서 그 곳에 담긴 의미를 다시 짚어보는 내용이다.


전남 땅끝마을의 한 분교의 '꿈을 담은 도서관'에서 시작하여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 임꺽정을 쓰신 벽초 홍명희 선생님의 문학비, 그리고 다시 살아 하늘을 보고 싶다던 전주 이세종열사의 추모비, 서울시장실의 서울,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무현 전대통령의 묘석으로 끝맺는다.


선생님의 내용이 그리 길지 않아 책으로 만들 분량이 아니지만 책으로 만든다고 말씀하시면서 독자의 현명한 읽기를 기대하신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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